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고자 처음으로

월트리를 설치해 보려 구매 했는데요.

우선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심플하면서도

무채색톤이 실제 나무와 흰색벽의 매치가

잘 어울려 좋았습니다.

11월 할인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여러가지 장신구 등을 첨부해 주셔서 월트리를

꾸미는데 있어, 부가적인 비용을 절약할 수 있

다는 점은 엄지 척!! 이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뜯고, 설치를 하며 느낀 점은

제품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장신구는 분리되어 배송된다는 문구를 통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장신구의 퀄리티는

너무나 실망이었습니다.

공 모양의 장신구에는 끈이 묶여 있었는데

풀기가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왜 굳이 묶어

주신건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끈을 풀지

않고 그대로 나무에 달려고 해도,

나무 양사이드에 노끈이 접착되어 있어

사실상 불가능 했습니다.

장신구 제작을 글루건으로 작업하셨나 본데

떡칠(?)이 되어 모양이 엉망인 장신구도 몇몇

있었습니다. 사슴모양의 장신구는 구멍이

꼬리 쪽에 뚫려 있어서 견본 사진과 같이

바른 모양으로 매달릴 수가 없는 형태였습니다.

분위기 좀 내보려 설치하려다 짜증만 쌓여

갔습니다. 결국 보내주신 낚시줄로 하나하나

다시 작업하여 완성시켰는데요.

아무리 자체 제작이라 하셔도 아니, 자체 제작이라면

당연히 좀 더 꼼꼼히 만드셨으면 좋았을걸

생각했습니다.

저의 다음 사람은 10만원 가까이 되는 제품을 구매해서

저와 같은 기분은 느끼지 않도록 좀 더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